상엽이라고 불리는 뽕잎은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의 잎입니다.
뽕잎을 먹는다는 게 건강에 좋다는 것은 과거 2200여 년 전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의약서인 신농본초경에 뽕잎과 뽕나무 뿌리껍질인 상백피(桑白皮)가 약으로 좋다고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뽕나무의 효능은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뽕잎에 약효가 있다는 걸 안 허준도 뽕잎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각기(脚氣)와 수종(水腫)을 없애주고 대소장을 이롭게 하며 하기(下氣)하고 풍통(風痛)을 없앤다(桑葉暖 無毒 除脚氣水腫 利大小腸 下氣除風痛)”라 동의보감에 적어 뽕잎의 효능을 조선의 약학 책에 수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한방에서는 뽕잎을 부작용이 작고 약효가 있는 약재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러한 뽕잎 효능은 최근 연구결과 과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해줍니다.
뽕잎에는 혈당강하 성분인 1-데옥시노지라마이신이 들어 있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어 혈당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게 도와주고,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1-데옥시노지라마이신 성분은 뽕잎 이외에는 발견되지 않은 성분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뽕잎에는 루틴이라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속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또한 루틴은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 피부와 혈관을 건강하게 해 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뽕잎은 몸속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혈관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뽕잎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A 같은 경우에는 시금치의 약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B는 케일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노화방지에 좋은 루틴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뇌 건강 및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뽕잎에는 약 100여 가지 이상의 유익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뇌 건강 및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뽕잎에는 신경안정 물질인 가바(GABA)가 함유되어 스트레스 낮추며 흥분한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어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바는 케일이 많이 들어있는데 뽕잎에는 케일보다 6배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뽕잎차 섭취 시 주의할 점
당뇨약을 섭취하시는 분들은 의사와 상의해주세요.
건강한 사람에게는 뽕잎차의 부작용이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익하지만 혈당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로 약을 처방받은 이력이 있으시다면 뽕잎차를 드시기 전 의사와 상담을 한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뽕잎차 만드는 방법
뽕잎차는 제로 카페인 차입니다.
뽕잎을 깨끗이 씻은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립니다. 뽕잎이 겹치지 않도록 얇게 잘 펴서 말리는데, 뽕잎을 자주 뒤집어 서로 겹치지 않게 주의합니다.
이때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뽕잎을 데치거나 쪄서 말리면 유용성분의 손실이 큼으로 건강을 위해 섭취하시는 분들은 생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말린 뽕잎은 색깔이 있는 병이나 검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보관하되 엽록소의 변질과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햇빛이 드는 곳에 두면 이로운 성분들이 분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마다 잘 말린 뽕잎을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약한 불로 살짝 볶아 풋내를 없애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뽕잎을 많이 볶으면 유용성분이 파괴되니 풋내제거를 위해 빠르게 볶아야 합니다.
뽕잎차는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우려 마시면 됩니다. 뽕잎을 3분 정도 우리면 유용성분의 80%가 녹아 나오기 때문에 3분 정도 우려낸 뒤, 섭취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1분 상식 > 음식과 약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곶감 고르는법 / 곶감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0) | 2020.10.02 |
---|---|
전어철 왜 가을 일까요?/가을전어인 이유알아봅시다. (0) | 2020.10.02 |
빌베리 효능 / 빌베리 부작용에 알아보아요. (0) | 2020.10.01 |
송이버섯 효능과 송이 보관법 알고 가세요. (0) | 2020.09.30 |
능이버섯 효능 / 능이버섯 보관법 / 능이버섯 부작용 (0) | 2020.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