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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나오는 이유

#정보 2020. 9. 25. 11:04

침이 나오는 이유

건강한 성인의 입안에선 하루에 0.5~ 1.5리터정도의 침이 나오는데요, 

침은 99.3%의 물, 0.3%의 뮤신, 기타 아밀레이스(아밀라아제)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뮤신은 위벽을 끈적끈적하게 코팅해서 위장이 위산에 녹는것을 방어하는 물질로 침에서도 섞여 나오는데요,

이러한 뮤신이 입안을 끈적끈적하게 코팅해서 보호해줍니다. 침이 끈적이는 이유입니다!  

 

 

침 속의 아밀레이스(아밀라아제)는 입안에 들어온 탄수화물을 엿당으로 바꿔서 달달하게 만들고 소화하기 쉽게 바꿔줍니다.

 

침은 음식을 먹은 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침과 함께 위장 속으로 삼키게 해서 입속을 청소합니다. 만약 구강암에 걸리면 방사선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보통 입안의 침샘이 이상이 생기는데요,  침샘이 침을 못 만들면 입안 청소를 할 수 없어 지독한 입냄새와 충치 등이 생기게 된다고 하네요.

 

 

침은 이빨 건강을 도와줍니다.  이빨은 산도가 5 이하로 떨어지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이빨 자체는 엄청 단단한 물질이지만 입안의 산성도가 낮아지면 이빨 표면 법랑질에 있는 칼슘, 인등이 빠져나옵니다.  이빨이 약해지고 충치가 진행된다는 말이죠. 당분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입안의 산도가 낮아져 충치가 진행되기 시작하고 침이 완충작용을 해서 산도를 천천히 높여주는데요, 침이 적게 나오면 충치가 빨리 진행된다는 것이죠.

 

이러한 침을 잘 나오게 하는  당분이 없는 껌은 충치 예방에 좋습니다.

 

입은 외부와 열려있는 통로로 온갖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옵니다. 음식과 습도 때문에 사람 몸 중에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죠.  침에는 세균을 녹여 파괴하는 하이소자임, 항체 기능이 있는 감마글로불린과 같은 세균억제물질이 들어있어 방어를 해줍니다.. 침이 마르면 입속과 혀에 궤양이 생기거나 감염이 잘 되는 이유죠

 

 

고혈압약, 진통제,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등 많은 종류의 약들 속에 침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이런 약들을 장기 복용하면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건조증이 발병할수 있습니다.

 

침은 1분에 0.3ml 정도 나오는 게 정상이고, 0.lml보다 적게 나오면 구강건조증이라고 합니다. 구강건조에는 물을 자주 조금씩 마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마시면 입속의 점막층인 뮤린층도 약해져서 구강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침을 자주 삼키는 것으로 당뇨와 비만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일본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침이 췌장기능을 활성화하는 원리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