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이란 제자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할 이석이 이탈하여 세반고리관(달팽이관) 옆에 고리 반쪽처럼 생긴 세 개의 관)중 어떤 곳으로 흘러들어 가 있다가 환자가 순간 몸을 움직이거나 고개를 돌릴 때 림프액을 휘저으면서 몸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착각 즉 회전성 어지러움을 유발합니다. (코끼리코를 하고 수십 바퀴 돌고 난 후의 느낌과 유사함) 머리를 움직이는 자세에 따라 이석이 계속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가벼운 경우엔 좀 어질어질한 수준이지만, 심한 경우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의 어지러움을 느끼고 이후에는 멀미와 구토가 동반되며 식은땀과 기절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환자에게 일부러 어지러움을 유발해 동공이 흔들리는 방향을 보고 어느 쪽 귀의 전정기관에서 떨어졌는지 위치를 파악..